제목산행중 물집에 대해2021-07-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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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물집에 대해

물집은 자연 속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다. 따끔거리고 거추장스럽고
아픈듯하고 엄청난 통증을 유발시킨다.

조그만 물집은 일반적으로 짜증나고 불편한 정도지만 물집이 크다면 상당히 고통스럽고
터지기라도 한다면 심각한 감염과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종종 물집은 새 신발이나 잘 맞지 않는 신발 때문에 생기게 되며 또한 양말과 맨살 그리고 신발 내피가 마찰을 일으켜 물집이 잡힌다.

신발이 너무 크거나 작을때, 끈을 느슨하게 매었을때, 양말이 앞뒤로 뭉쳐있거나 접혀 있을때도 생긴다.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한다. 장시간 걷는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신발을 천천히 완전히 길들이도록 한다. (특히 장거리 등산, 고산 등반)

물집이 가장 잘 생기는 부분은 발뒤꿈치 위, 발목 뒤 아킬레스건, 발볼 양쪽, 그리고 발가락 위다.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자주 물집이 생겨난 부분에 몰스킨같은 것을 덧대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덧대면 몰스킨 가장자리에 새로운 앞력 부위가 생겨 좋지않다.

발은 마찰에 민감하므로 습하지 않게 건조하게 유지하고 적합한 용도의 잘 맞는 등산양말을 신도록 한다.

물집은 처음에는 가렵다가 특정부위만 화끈거리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해지고 부위가 넓어진다.

화끈거리는 부위를 재빨리 검사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해야한다. 먼저 충분한 방수 비닐 테이프나 몰스킨을 물집 부위에 댄다. 또다른 제품으로 세컨드 스킨이나 닥터 숄스 몰폼이 적합하고 덕트 테이프나 일회용 방수 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화끈거리는 부위를 덮기 위해 접착성의 밴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이런 것들은 상처에 닿는 비접착성의 드레싱 패드 부분에 예민해진 피부가 쏠리면서 물집이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겼다면 꼭 필요하지 않는 한 터뜨리지 마라. 물집이 터지면 그 부위가 감염될 위험이 많다. 며칠 뒤면 체액이 몸속으로 흡수되면서 물집이 가라앉는다.

만약 계속해서 걸어야 한다든지 혹은 물집을 발생시키는 운동을 지속해야만 한다면 터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한다. 동그랗고 가운데가 들어간 도넛패딩을 물집이 압박을 받지 않을 정도의 깊이와 넓이로 댄다.

패딩에 테이프를 붙여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물집은 저절로 터지면 물로 씻어내고, 찢어진 상처에 소독하듯이 소독된 거즈로 드레싱한다. 이때 상처에 감염이 우려되는데 더이상 피부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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